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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산행] 도일봉_ 경기도의 금강산에서 오붓한 밤을
최고관리자 조회수:13042 119.149.101.43
2012-10-09 04:29:57
중원계곡 아늑한 분위기 일품

중앙선 전철 용문역에서 가까운 도일봉(863.7m)은 중원계곡을 사이에 두고 중원산과 마주보고 서 있다. 도일봉 정상은 헬기장이라 비박 가능하다. 도일봉은 바위가 드러난 능선과 아름드리 노송이 어우러진 풍광이 멋진 곳이다. 특히 도일봉으로 가는 길에 들르게 되는 중원계곡은 깊고 아늑한 느낌이 일품이다. 이 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도일봉 일대는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

산행은 중원계곡 입구의 통제소에서 시작한다. 마지막 펜션을 지나 한 굽이를 돌면 간이 화장실이 보이고 이어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를 지나면 중원폭포가 나온다. 폭포를 지나면 중원산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직진하면 도일봉으로 이어진 산길이 나타난다. 이 갈림길은 능선을 타고 도일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 널찍한 헬기장이 자리잡은 도일봉 정상.
도일봉 갈림길을 지나 5분 거리인 치마폭포를 지나면 단풍나무와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을 통과한다. 작은 집터를 지나면 10m 폭포가 보이고,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도일봉 방면 산길이 나온다. 정상은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지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이 유리하다. 작은 계곡을 따르다가 급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선다. 능선 위의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200m 가면 정상이다.

도일봉 정상은 헬기장이다. 중원계곡 건너편 중원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하산은 정상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선 뒤 계속해 능선을 따른다. 정상에서 1시간이면 중원계곡 치마폭포 아래 삼거리로 내려올 수 있다. 이곳에서 다시 중원폭포를 경유해 중원리 종점으로 나오면 된다. 종점을 출발해 중원폭포~치마폭포~삼거리~북서릉을 경유, 정상에 오른 다음 남동릉~남릉을 경유해 계곡으로 내려서서 돌아나오는 거리는 약 10㎞로, 4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교통 1호선 회기역에서 용문행 용산발 전철중앙선이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시간 10분 소요. 청량리에서 양평을 거쳐 용문으로 1일 9회(오전 7시~오후 11시) 운행하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면 40분가량 소요된다. 용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용문시외버스터미널(031-773-3100)에서 중원계곡 입구까지 금강운수 시내버스가 하루 7회 운행한다. 중원계곡은 입장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를 내야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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