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및 구조

췌장은 무게 약 80~100g, 길이 약 15 cm의 길고 편평한 모양으로 위장의 뒤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 3부분으로 십이지장과 연결된 넓은 부분이 머리이고, 좁은 부분이 꼬리, 머리와 꼬리 사이의 1/3정도 되는 부분을 몸통이라고 부른다.

(2) 췌장의 기능

췌장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와 호로몬을 혈관내로 분비하는 내분비의 2가지 기능을 가진다.
췌장세포의 약 95%는 외분비와 관련되어 있으며 주로 소화와 관련된 췌약을 주췌관을 통해 분비한다. 주체관을 통해 분비된 췌액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분비하는 총담관과 만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돕기 위해 소장으로 흘러간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외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췌관에 호발하여 췌관의 암을 보통 췌장암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내분비와 관련된 세포들은 일명 랑게르한스섬이라고도 불리며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혈액을 통해 분비한다.

(3) 일반적 증상

① 황달

② 복부통증
통증은 췌장암의 약 90% 에서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애매하여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으로 퍼졌을 경우 상복부나 등부분까지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③ 체중감소

④소화장애
암종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을 막게되면 지방의 소화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⑤ 당뇨병

(4) 진단방법

① 초음파 검사

② 전산화단층촬영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유용하며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세밀하여 1cm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

③ 자기공명영상
CT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④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모든 경우에 시행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황달 치료로 내시경적 담즙 배액술을 위해 주로 이용되며 CT에서 애매한 경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또는 췌액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나 췌관내 생검사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⑤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⑥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잠재 전이 병소의 발견이나 수술후 재발 판정 등에 이용할 수 있다.

⑦ 혈청 종양표지자

⑧ 복강경 검사

(5) 진행단계

① 1기: 암이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고 전이가 없는 경우
② 2기: 암이 주변 장기로 퍼져있지만 주요 동맥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
③ 3기: 주요동맥혈관을 침범하여 국소적으로 진행하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④ 4기: 폐, 복막, 간 등 먼 장기로까지 전이한 경우

(6) 치료방법

① 수술
A. Whipple
B. 유문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
② 항암화학요법
③ 방사선치료
④ 증상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