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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 감염과 면역계 [법정, 전염병]Ⅰ
최고관리자 <admin@domain> 조회수:740 119.149.102.136
2010-10-22 04:08:37

▣ 제 1군 전염병(발생 즉시 환자격리 필요)

(1)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장내감염증으로, 구토와 설사가 주 증상이다. 위생시설 및 환경위생이 나쁜 곳(특히 오염된 상수도원)에서 발생되며, 오염된 식수, 음식물, 어패류를 먹은 후 감염된다.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해 주고 테트라사이클린 등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고, 물이나 음식물을 끓여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콜레라균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특히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통해 경구감염되며, 장례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제공되는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속에 배설된 콜레라균이 경구적으로 감염된다. 비행기 여행객이나 선반, 외항선원들을 통한 유입감염과 토착보균자에 의한 감염이 있다. 6시간에서 길게는 5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치며, 대개 24시간 내외에 발생한다.

② 증상
전형적인 증세는 잠복기가 지난 후 과다한 물설사가 갑자기 시작되며 복통은 없다. 심한 경우 쌀뜨물 같은 설사와 함께 구토, 발열, 복부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극심한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을 초래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③ 진단 및 치료
설사변, 구토물, 직장에서 채변한 검체에서 콜레라균을 분리, 배양하여 확진하며, 면역혈청학적 시험, 박테리오파아지형별 등이 진단에 이용된다. 오염지역으로의 여행경력과 임상증상으로 추정진단하기도 한다. 콜레라 환자는 반드시 격리 치료해야 하며, 탈수정도를 파악하여 손실된 수분 및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해 주면 된다. 항균제는 배균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이나 박트림(sulfamethoxazole/trimethoprim)이 주로 사용된다.

(2) 세균성 이질

세균성이질은 Shigella속에 의한 급성 염증성 결장염(colitis)으로 감염력이 비교적 강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국한된 지역사회 수준의 대·소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전염병으로 고열과 구역질, 경련성 복통, 배변 후 불편감을 동반한 설사가 특징인 대·소장의 급성세균성 감염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전신적 경련이 올 수 있다. 혈액, 점액, 고름이 섞인 대변이 특징적이다. 진단은 대변이나 직장면봉법(rectal swab)을 하여 세균성이질균을 분리하여 진단할 수 있다. 농섞인 배설물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격리 치료해야 하며, 수액요법과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다. 예방접종 백신은 개발이 시도되었으나 아직 유용한 백신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차례의 유행을 겪으면서 1950년에 항생제의 도입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환경위생의 개선으로 감소경향을 보이는데 특히 독력이 약한 균주로 대치되면서 사망은 두드러지게 감소하였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환자나 보균자에 의한 직접 혹은 간접적인 대변 - 경구전파이다.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킨다. 전파를 시키는 사람들은 배변 후 손톱 밑이나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때문이며 이들은 음식을 오염시켜 간접적으로 전파하거나,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킨다. 식수, 우유, 바퀴벌레, 파리에 의한 전파도 있다. 잠복기는 1~7일로 보통 1~3일 이며, 전염기는 급성감염기로부터 대변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는 기간, 즉 발병 후 4주 이내이다. 집단발생은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밀집되어 거주하는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정신병원, 교도소, 캠프, 선박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② 증상
고열과 구역질, 때로는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가 주요 증상이며 전형적인 경우에는 대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온다. 균종이나 환자의 감수성에 따라 보통 경하거나 증상없이 지나기도 한다.

③ 진단 및 치료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 추정 진단할 수 있으며, 확진은 대변 배양 검사 후 A, B, C, D 혈청군 병원체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 의사(擬似)환자의 대변이나 직장 채변(rectal swab)한 검체를 수송 배지에 넣어 보건소에 배양 검사를 의뢰하여 이질균을 분리해내야 한다. 격리치료 해야 하며, 수액요법과 항생제 치료법이 있다. 탈수시 전해질과 수분을 공급하며 항생제를 투여하여 이환기간과 세균배설기간을 단축시킨다. 다행생제 내성균이 많으므로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한 뒤에 선택해서 사용함이 바람직하다. 엠피실린, 박트림 내성균에 대해서는 퀴놀론제제 등을 쓸 수 있다.

(3)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Salmonella typhi균에 의해서 발생하며,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이나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먹은 후 1~3주 뒤에 지속적인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느린 맥박, 설사 후의 변비와 몸통부분에 장미같은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열성 전신질환 전염병이다.
장티푸스는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된다. 장티푸스균은 사람만을 병원소로 하므로 사람사이의 전파경로만 차단하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 백신은 있으나 전국민이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고,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나 장티푸스에 걸려 타인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높은 사람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 소변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1~3주이며, 보통 발병 1주 후부터 회복기 내내 대, 소변으로 균을 배출하므로 전염가능하며, 회복기 이후부터는 일정하지 않다.

②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고열, 상대적인 서맥, 백혈구감소증이 있다. 장천공, 장출혈, 독성 뇌병증, 뇌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가능하다

③ 진단 및 치료
혈액 또는 대변배양에서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을 동정하면 진단할 수 있다. 혈액배양 양성률은 발병 첫 주 이내가 90%로 가장 높으며, 3주째에도 50% 정도가 나타나고, 이후 점점 감소한다. 대변배양에서는 1주쯤 지나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점 증가하여 3주째 약 75%의 양성률을 보이며, 이후 감소한다. 소변배양도 유사한 양상을 나타낸다. 치료방법으로는 수액요법과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4) 페스트

페스트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림프절 종창, 물린자리의 가피,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선 페스트. 폐렴 증세와 오한을 동반하는 발열, 두통 증세를 보이는 폐 페스트, 그리고 뇌막염이나 뇌염증세로 시작해서 1-2일내에 사망하는 패혈증 페스트가 있다.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사람은 보통 쥐벼룩에 몰려서 걸리게 되지만 감염된 야생동물을 취급하거나 폐 페스트 환자와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항균요법은 발병한지 15시간 이내에 시작하면 효과가 있다. 폐 페스트환자는 호흡기 감염의 이유로 격리시켜야 하며, 백신은 페스트 감염 위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권장되지만 자체만으로 효과적이지는 않다. 우리 나라에서는 환자 또는 페스트균에 오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이 없으며, 세계적으로 연평균 1,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10%가 사망하고 있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페스트는 원래 쥐벼룩에 의해 야생설치류에서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쥐벼룩에 물림으로써 사람에게 페스트를 일으키게 된다. 감염된 야생동물을 취급하거나 폐 페스트 환자와 접촉한 다음에도 감염된다. 림프절 페스트와 패혈증 페스트의 잠복기는 1~6일이며 폐 페스트의 잠복기는 1~3일이다. 

② 증상
선페스트는 오염된 쥐벼룩에 물린 뒤, 물린 자리의 가피(eschar), 동통을 동반한 림프절 종창, 발열, 빈맥, 저혈압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폐페스트는 폐페스트 환자가 배출하는 비말을 통해서 감염될수 있으며,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폐렴 증세와 오한을 동반한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난다. 패혈증 페스트는 림프절 종창이나 폐렴의 증세가 없이 바로 뇌막염, 뇌염의 증세로 시작해서 1~2일 사이에 사망한다.

③ 진단 및 치료
국내 발생이 없으므로 오염 지역으로의 여행과 잠복기, 임상증세를 종합하여 추정진단 할 수 있으며, 림프절, 혈액, 가래 등을 도말 염색 검경하여 특징적인 페스트 균이 발견되거나, 배양해서 페스트균을 동정하면 확진 가능하다. Streptomycin, Tetracyline, Chloramphenicol, 등의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항균요법은 발병한지 15시간 이내에 시작해야만 효과가 있다.

(5) 파라티푸스

파라티푸스는 Salmonella paratyphi A, B D균에 의해 발생하는 장염이다.
급작스럽게 발생하고, 계속적 고열르 쇠약감, 비장종대, 장미진, 설사를 동반하고 장간막과 리프조직을 침범하는 세균성 장관감염증이다. 임상적으로는 장티푸스와 유사하지만 치명률은 훨씬 낮다. 파라티푸스는 대체적인 경과가 경한 편이고, 많은 부분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임상경과를 취한다. 환경관리는 장티푸스와 유사하며, 혈청형이 많아 효과적인 예방접종 백신의 개발이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티푸스와 같이 1968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적이 있으나 해마다 점차 감소하고 있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사람이 주 병원소이며, 드물게는 가축일 때도 있다. 보균자나 환자의 대소변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되는데 흔히 환자나 보균자의 손에 의해 오염된 조개류, 우유 및 유제품 등의 음식물에 의한다. 잠복기는 1~3주이다. 전염기는 병원체가 배설되는 기간인데 보통 초발증상의 발현시기부터 회복기까지로 대개 1-2주 정도에서 영구보균자가 되는 빈도는 장티푸스보다 훨씬 적다.

② 증상
지속적인 고열, 두통, 비장증대, 발진, 설사 등 장티푸스와 유사하다. 치명률은 낮으며, 대체로 경과가 경한 편이다

③ 진단 및 치료
임상증세로 추정 진단하며, 확진은 혈액, 소변, 대변배양으로 감염세균을 분리 동정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격리해서 치료해야하며 항생제와 수액요법을 취할 수 있다.

(6) 장출혈성 대장균

혈성 설사를 흔히 일으키며 심한 경우 신부전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오염된 쇠고기를 먹어 발생하며 가족내 혹은 탁아소 등지에서 사람간의 접촉도 주요한 전파경로이다. 때로는 생우유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한 후 생기기도 한다. 고기를 철저히 익혀서 먹고, 멸균된 우유를 마시며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예방책이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주요 원인균은 0157:H7이 있다. 그밖에 017:H18, 026:H11, 011:H8 0104:H21이 있다. 내산성으로 pH 2~4에서도 증식은 하지 않지만 생존 가능하다. 균 자체는 70℃에서 2분 정도면 죽는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고되고 있다. 6~9월에 걸쳐 발생하며 오염된 식품이 원인이고 쇠고기 햄버거나 우유, 쇠똥에 오염되었던 사과 쥬스가 유행의 원인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1998년 11월 모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어린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적이 있다. 소가 병원소이다. 인간도 기회 숙주가 되고 감염원도 될 수 있으며, 염소나 말이 감염원이 된 예도 있다. 오염된 식품, 특히 갈아 만든 쇠고기 (햄버거)나 우유에 의한 경구감염이다. 인간에서 인간으로 직접감염이 가능한데, 특히 밀집된 환경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난다. 수인성 감염도 일어나고, 혼잡한 호수에서 수영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경우도 있으며, 그밖에 오염된 상수도에서도 감염된다. 오염원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일간이다. 성인은 1주일 정도, 소아에서는 1/3이 3주일에 걸쳐 균을 배설한다. 장기 보균자는 적다. 적은 균으로도 감염이 된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5세 이하의 유아에게 많다.

② 증상
출혈을 동반한 설사를 일으킨다. 설사는 경증으로 혈액을 포함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대부분 혈액만 나오는 상태까지 다양하다. 발열이 없고 설사변에 백혈구가 없는 것이 다른 질환과 감별할 수 있는 특징이다. 대개 1주일이면 치유된다. Shigella의 장독소를 생산하는 균주에 감염되면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나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유아에서는 약 10%까지  합병되고 합병자 중에 2~7%가 사망하며, 고령자의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사망률은 50%에 달한다.

▣ 제 2군 전염병 (예방접종 대상)
(1) 디프테리아

디프테리아는 Corynebacterium diphtheriae에 의한 점막이나 피부의 급성 감염증으로 호흡기 디프테리아와 피부 디프테리아로 구분된다. 코, 인두, 편도, 후두 및 그 주위 조직에 위막을 형성한다. 잠복기는 2-6일이며, 환자나 보균자와 직접 접촉하여 전염된다. 온대지방에서는 11월부터 4월 사이에 밀집생활을 하는 가난하고 비위생적인 사람들에게 잘 생긴다. 환자는 격리시켜야 하며, 항독소와 Erythromycin이나 Penicillin G 등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생후 2, 4, 6, 18개월과 4-6세의 5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디프테리아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질환이었지만 효과적인 백신의 출현으로 현저히 감소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이후에 환자 발생이 보고된 바 없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디프테리아균(C. diphtheriae) 자체는 조직을 침범하는 일이 거의 없고 다만 호흡기의 점막표면이나 생식기 또는 눈의 점막에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상처 또는 화상 등이 있을때에는 감염이 가능하다. 호흡기에 병소가 있는 디프테리아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에 있는 디프테리아균은 작은 수포(droplet)의 형태로 기침할 때에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옮아간다. 잠복기는 2-6개월간 보균하면서 피부나 호흡기 감염증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

② 증상
코, 인두, 편도, 후두 및 그 주위 조직에 위막을 형성하며 증상은 침범 부위에 따라 다르다. 독소에 의한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심근염이다. 심근염은 대체로 디프테리아의 급성증세가 호전되는 5-12일 사이에 생긴다

③ 진단 및 치료
위막 등의 임상 증상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다. 위막 등에서 가검물을 채취해서 도말 염색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도말 검사는 Corynebacterium속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진을 위해서는 특수 배지에서 배양 검사가 필요하다. 항독소(antitoxin)와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세포내로 미처 들어가지 않은 독소를 중화하기 위하여 항독소를 사용하며, 디프테리아균을 죽여서 계속적으로 독소를 생산되지 않게 하고, 용연균 등의 동시감염을 치료하며, 보균자를 없애기 위하여 Penicillin G나 Enythromycin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 치료는 확정진단에 관계없이 시작해야 하며, 균이 음성이라도 치료를 끝까지 해야 한다

(2) 파상풍

파상풍 Clostridium tetani균의 신경 독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근육경직 등의 신경학적 이상 증후군이다.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며, 전신 증세로는 과민, 두통, 미열, 오한, 전신성 통증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2~21일 이며, 녹슨 못에 의한 깊은 관통상이나 조직 괴사를 일으킨 상처에서 흔히 발생하며,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해서 균이 침입한다. 파상풍이 의심되면 파상풍 인면역글로불린(TLG)이나 항독소(TAT)를 투여해야 한다.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있으며, 개방성, 삼출성 병소가 있는 환자는 격리 수용시켜야 하며, 상처는 조속한 시간 안에 적절한 외과적 처치를 받아야 한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전세계적으로 흙에서 파상풍균이 발견되며, 동물이나 사람의 대변에서도 균이 발견된다.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하고, 녹슨 못에 의한 특히 깊은 관통상이나 조직괴사를 일으킨 상처에서 흔히 발생한다. 신생아 파상풍은 출생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절단 하거나 배꼽의 처치를 비위생적으로 한 경우 발생한다. 잠복긴 3~21일이다

② 증상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고, 처음엔 목과 턱의 근육이 경직되며 차츰 심해져서 입을 열지 못하고, 삼키지 못하게 된다. 이 때 나타나는 전신 증세로는 과민, 두통, 미열, 오한, 전신성 통증이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경련성의 근육 수축이 일어나며, 안면 경련이 나타난 입이 바깥쪽으로 끌려서 비웃는 듯한 표정이 나타난다. 사소한 자극에도 경련이 일어나며, 전신 경련시 환자의 목과 등이 경직되어 활모양으로 휘어서 이른바 후궁반장이 나타난다

③ 진단 및 치료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상처의 병력이 진단할 수 있다. 세균학적 진단을 위해서는 피검재료를 배양하거나 동물에 접종해서 검사한다. 상처 또는 개방성 병소는 조속한 시간 안에 적절한 외과적 처치를 해야하며, 흙이나 대변에 오염된 상처에는 파상풍 인면역글로불린(TLG)이나 항독소(TAT)를 투여해야 한다.

(3) 홍역

홍역은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한 소아의 급성전염병으로 구강 점막에 코플리크씨 반점(Koplik's spot)이 나타나면 진단이 가능하고 홍반성구진(발진)이 특징이다. 홍역환자로부터 직접 또는 환자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염되며, 감염성이 강해서 접촉한 사람의 90%이상이 발병한다.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의 3기를 거치며 증상은 보통 10-12일에 나타난다. 특이요법은 없고 MMR 백신으로 예방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의 유행은 건조한 계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백신접종사업 이후에는 발생이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에 제구실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주로 늦은 봄철(4-6월)에 많이 발생한다. 전세계적으로 2-3년마다 규칙적으로 유행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93-1994년에 학동기 전 소아연령층에서 유행이 발생했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전염 또는 감염된 환자와 직접 접촉이나 비인두 분미물에 오염된 물품의 매개로 전파된다. 드물게는 공기매개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호흡기도를 침입하며, 기도점막에 정착해서 증식한다. 또한 홍역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가 감염되어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장 쉽게 전파되는 전염병 중의 하나이다. 소아의 잠복기는 10-12일 이며,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은 경우에는 21일 까지도 간다. 발진이 나타날때까지는 12-14일이 걸린다. 전염성이 있는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 5일경부터 발진 후 5일경까지 이다.

② 증상
전형적인 임상양상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의 3기를 거친다.

A. 전구기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3~5일간 지속되며 발열, 불쾌감과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난다. 전구기 말에 구강점막에 충혈된 작은 점막을 둘러싸여 있는 회백색의 모래알 크기의 작은 작은 Koplik반점들의 출현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B. 발진기
홍반성 구진이 앞머리에서부터 생긴 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에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멸된다. 발진출현 후 2~3일간은 40˚C이상의 고열이 나는 등 임상증상이 가장 심하다.

C. 회복기
발진이 소멸되면서 색소 침착을 남긴 후, 피부가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소멸되며 이 시기에 합병증이 잘 생긴다. 합병증으로는 기관지염, 폐렴, 급성 중이염, 결핵의 악화 등의 호흡기 합병증과 감염후 뇌염, 아급성경화범뇌염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있다.

D. 기 타
환자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거나, 모체로부터의 수동 면역을 갖고 있는 경우, 백신을 접종하였으나 충분한 면역을 갖지 못한 경우에는 잠복기가 길어지고 증상도 가볍게 지나간다.

③ 진단 및 치료
피부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코플리크씨 반점(koplik's spot)을 관찰하여 미리 진단할 수 있다. 모성면역이 남아 있는 1세미만 어린이나 감마글로불린(gammaglobulin)을 사용한 어린이 등 환자의 약 50%에서는 코플리크씨 반점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포학적 검사, 항원검색, 바이러스 분리, 혈청학적 진단 등의 미생물학적 진단을  통해서 풍진, 엔테로 바이러스 감염증등 소아에서 흔히 생기는 다른 발진성 질환과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다.

(4) 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Japanse Encephalitis Virus)에 의해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15세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전 연령층에서 걸릴 수 있다. 잠복기는 4~14일 이며, 초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 혼수,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치사율은 5~10%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특수치료요법은 없다. 우리나라의 일본뇌염 유행시기는 대체로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이며 그중에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개월사이에 전체의 약 80%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바이러스의 자연계 보유 숙주는 불분명하지만 조류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돼지, 닭 등의 가축은 증폭성 중간 숙주이며, 사람에게 전파하는 매개체는 뇌염모기가 한다. 일본뇌염모기(작은 빨간집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일본뇌염은 모기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여,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15세 이하나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② 증상
감염모기에 물린 후 7~2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95%는 무증상이나, 일단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사망률이 높으며(5~10%) 회복되더라도 후유증이 심각하다(후유증 발현율: 20~ 30%). 4~14일의 잠복기를 지나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 등 4기에 걸친 전형적인 임상 경과를 밝는다. 발병은 급성을 진행되며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감동상태(apathy)혹은 흥분상태 등이 초기에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삼아에 이르게 된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현한다.

③ 진단 및 치료
발생 계절, 나이, 임상 소견 등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은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등으로 한다. 치료는 특수요법이 없는 반면에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이 사인이 되므로 대중요법이 요망된다.

(5) 폴리오

폴리오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증이다. 임상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토, 변비, 지각과민, 발한, 경부강직 등이 나타나고, 마비형에서는 주로 하지에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를 보인다. 잠복기는 5~20일 정도이며, 주로 급성기 환자의 분변오염을 통해서 감염된다. 주로 15세이하, 특히 1~3세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사망률은 1~5%이다. 감염된 사람 중 마비형인 임상증세를 나타내는 비율은 0.2~0.5%정도이다. 감염을 경과하면 종신면역이 성립되며, 약독화 생 바이러스 백신으로 능동면역을 실시하면 거의 100%에서 면역이 형성된다. 신생아는 모체 면역항체를 받아 출생하므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나타내며, 이 항체는 생후 6개월 이내에 점차 소실된다. 폴리오는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이후 환자 발생이 보고된 바 없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폴리오 바이러스는 급성기 환자의 인후분비물과 분변을 통해 배설되며 많은 사람이 분변오염을 통해서 감염된다. 잠복기는 마비의 경우에 3~35일 정도이며, 보통 7-14일 사이이다.

② 증상
폴리오 바이러스는 중추신경 및 척수의 전각 신경세포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며, 비특이적 열성 질환에서부터 무균성 수막염, 마비성 폴리오까지 임상증상이 다양하며, 대부분의 감염은 무증상 또는 경미하게 지나간다. 급성감염증은 소아에서 많이 발생되는 급성 회백수염으로 소아마비라고 부른다. 발열, 두통, 구토, 변비, 지각과민, 발한, 경부강직, 가면과 흥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척수에서는 주로 운동신경이 파괴되기 때문에 상지 또는 하지에 이완성 마비를 초래한다.

(6) 백일해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균에 의한 급성 감염증으로 사람에게서는 주로 1~5세의 유아 및 소아에 비말감염으로 백일해를 일으킨다. 잠복기는 6~20일이며, 경련성인 기침과 기관지염을 동반하는 것이 특색이며 단독으로 환자를 사망시키는 예는 거의 없다. 백일해를 한 번 경과하면 강력한 면역을 획득해서 재감염되지 않는다. 예방접종을 위해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혼합백신을 사용한다. 백일해 환아는 발병 후 약 3주 동안 기침과 재채기로 대량의 백일해 균을 전파시키므로 호흡기 격리시켜야 한다.

① 감염 및 전파경로
백일해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기침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 감염된다. 타액, 상기도 분비액 속에 들어 있는 균은 오랫동안 전염력을 유지한다

② 증상
6~20일(평균 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6~8주에 걸쳐서 3단계의 임상 경과를 취하며, 다음과 같다.

A. 카타르기
1~2주 지소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를 보이며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이다.

B. 발작기
발작적으로 짧은 호기성 기침이 연발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소리가 나는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고, 2~4주 지속되며 기침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C. 회복기
기침의 정도와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하며 약 1~2주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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