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 념

일반적으로 스트레인(strain)과 염좌는 관절부에 과도한 관절운동이 폭력적으로 행해지거나 혹은 불가능한 운동이 강요될 때에 발생되는 상병명으로서, 스트레인은 근육의 과긴장으로 인하여 근육에 경직이 나타나지만 관절낭이나 관절인대의 손상은 일어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염좌는 스트레인에 가해진 운동보다는 좀더 큰 외력이 작용하여 관절낭이나 인대가 좌단되는 경우로 관절면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실무적으로는 양자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에 제시된 경추부염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진 단

경추염좌는 확실한 타각적인 신경증상이 없고 자각증상이 주가 되며, X-선 사진에서 골절이나 탈구가 없고 분명한 지각저하나 근력저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족(手足)의 저림(마비)이나 몸의 나른함 또는 탈력감(脫力感)을 호소하므로 주로 문진이나 진찰 등 일반적인 진료방법이 이용된다. 이외에도 단순 X-선 검사, 심전도검사, 근전도검사, CT촬영, 척추조영술, 적외선체열촬영(DlTI)등도 시행한다.

3. 증 상

가. 통 증

(1) 경 추 : 극돌기의 압통

(2) 두 부 : 두통 및 두중감

(3) 전면부 : 경부전면의 근육통, 인후두통 및 이상감각

(4) 후면부 : 경부, 배부 등의 자발통과 운동통

나. 근육의 뻐근함

다. 경부의 운동제한 및 운동시 통증

라. 기타 주의력 산만, 전신의 나른함, 상지의 저림 등

4. 치 료

일반적으로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며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누어 시행한다.

가. 급성기의 치료

우선 안정을 취하고 약물요법을 위주로 치료하며 때로는 물리요법도 사용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정신안정제, 신경기능부활제 등이 사용된다.

나. 만성기의 치료

만성기에는 약물요법과 물리요법을 시행하는데 물리요법으로는 온열요법, 견인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다.

5. 예 후

경추염좌는 수상 후 3개월 이내에 90% 정도가 완치되나 초기에 치유되지 않아 만성화되어 심인성 또는 외상성 신경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가 상당수에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판결례에서는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부정 또는 제한하거나 노동능력상실 계속기간을 제한하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