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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spondylolysis)과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의 정의와 분류
최고관리자 <admin@domain> 조회수:1666 115.41.196.29
2010-04-15 21:44:52

1. 정 의

척추궁의 협부(挾部)에 편측 또는 양측성으로 결손이 있을 때 이를 척추분리증(脊推分離症)이라 하며, 척추분리증이 진행되어 척추가 서서히 전방으로 전위될 때 척추전방전위증(脊推前方轉位症)이라 한다. 협부의 결손 없이 척추돌기관절의 이상이나 협부가 길어져 전방전위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를 가성척추전방전위증(假性脊推前方轉位症)이라 하고 후방으로 전위되는 경우를 척추후방전위증(脊推後方轉位症)이라 한다. 척추분리증은 인구의 약 5%에서 발견되며 남녀의 빈도는 같다. 제5요추에서 85%, 제4요추에서 15%가 발생되며 많은 예에서 척추이분화(脊推二分化)가 동반된다.

2. 원 인

척추분리증 및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여러 학설이 있으나 아직 분명치 않다. 척추궁이 나누어져 있거나 혹은 골형성부전증과 같이 뼈 자체가 약해져있어 협부에 결손이 있게 되면 제5요추로 체중이 집중 되면서 외상, 자세, 계속적인 운동에 의해 전방으로 서서히 전위를 일으키게 된다.

3. 분 류

척추분리증 및 척추전방전위증은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가. 이형성형 척추전방전위증(異形成型 脊推前方轉位症)

선천성으로 척추상부나 제5요추 후궁 특히, 척추후관절에 이상이 있어 체중이 전방으로 밀리는 힘을 견디지 못해 전위를 일으키는 경우이다.

나. 협부형 척추전방전위증(挾部型 脊推前方轉位症)

척추협부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협부결손형(挾部缺損型)

협부결손으로 발생되며 50세 미만에서 가장 흔한 형이다. 요추의 계속적인 전 · 후굴에 의해 발생되는 피로골절로 생각되며 유전성을 갖는다.

(2) 협부신장형(挾部伸長型)

미세한 피로골절이 계속되고 점차적으로 협부가 길어지면서 서서히 전방전위를 일으키는 경우로 유전성을 갖는다.

(3) 협부의 급성 골절(挾部 急性骨折)

피로골절이 아니며 심한 외상에 의해 협부에 골절을 일으켜 척추분리증이 일어나고 전방전위를 일으키는 경우로 유전성이 있다.

다.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退行性 脊推前方轉位症)

오래 지속된 분절의 불안정성에 의해 관절돌기가 퇴행성 변화를 보이면서 전방전위를 일으킨 경우로 여자에게 4배 가량 많이 발생되며, 제4·5요추에서 주로 발생되고 대부분 50대 이후에 발견된다. 전위가 30%를 넘지 않으면 척추후관절이 퇴행성 변화를 보이면서 비후를 일으켜 신경근을 누르거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라. 외상성 척추전방전위증(外傷性 脊推前方轉位症)

심한 외상에 의해 발생되며 협부를 제외한 척추궁의 다른 부위나 척추경의 골절로 전방전위를 일으키고, 협부형 척추전방전위증과는 달리 석고고정 등의 치료에 의해 치유된다.

마. 병적 척추전방전위증(病的 脊推前方轉位症)

전신적 혹은 국소적인 골질환으로 척추경, 척추협부, 상하관절돌기로 구성된 골 갈고리 기전(bony hook mechanism)이 체중을 견디지 못해 전방으로 전위를 일으킨다.

4. 증 상

척추분리증 및 척추전방전위증은 대부분 20세 이전에 발생되나, 소아에서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행이나 자세의 이상 등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발견된다.

가. 동 통

성인에서 주로 나타나며 요부 및 둔부의 동통과 하지의 방사통을 호소한다. 요통은 심하지 않으며 간헐적이고 심한 활동, 특히 계속적인 요추의 굴신운동 후에 악화되고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유발된다. 방사통은 척추전방전위증에서 보다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나. 자세 및 보행의 이상

슬괵근의 긴장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므로 슬관절을 신전한 상태에서 고관절의 굴곡이 심하게 제한되어 서거나 걸을 때 무릎을 굽히게 되고, 보행시에 보폭이 좁고 비척이는 걸음(waddling gait)을 걸으며, 하지직거상검사에서 강한 양성을 보인다.

다. 촉 진

병소부의 촉진시 전위로 인해 극돌기가 낮아져 층이 느껴지며 누르면 압통을 호소한다.

라. 신경증상

결손부위 섬유성 연골덩어리나 혹은 추간판탈출이 동반되어 신경근을 압박함으로써 근력약화, 감각이상, 건반사 감소 등의 소견을 보인다.

5. 진 단

척추분리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은 측방 방사선 촬영에 의하여 쉽게 진단된다.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척수강조영술을 실시하여 척추관의 막힘 정도와 타질환 여부를 감별한다. 그밖에 추간판조영술을 실시해 수술시 고정의 범위를 결정하며,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실시하여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에서 신경근이 비후된 관절돌기에 의해 압박되는 소견, 척추관의 협착 등을 판별할 수 있다.

6. 치 료

척추분리증 및 척추전방전위증의 치료는 성장이 끝나는 15세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① 추체의 전위가 25% 미만이며 경미한 증세를 보일 때는 심한 활동을 제한하고 요부 및 복부근 강화운동 등으로 요통 및 슬괵근의 긴장을 소멸시킨다. 보다 지속적이고 증세가 심해지면 침상안정, 약물투여, 석고고정,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실시한다.

② 추체의 전위가 50% 이상일 때,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계속될 때, 10세미만의 소아에서 50%의 전위를 향해 서서히 진행될 때에 척추고정술을 실시하면 고정술만으로도 통증 및 슬괵근 긴장의 소실, 보행 및 자세의 정상화 등의 경과를 보인다.

③ 방광 및 괄약근의 기능장애와 근력약화 등의 심한 신경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감압술(減壓術)을 실시한다.

④ 수술적 방법으로는 후측방척추고정술, 후방척추고정술, 전방척추고정술과 결손부 후방의 구조물을 제거하는 수술법 등이 있으며 추궁판절제술과 함께 후측방고정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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