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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륜팽륭증(纖維輪膨隆症 ; diffuse bulging disc)
최고관리자 <admin@domain> 조회수:1724 115.41.196.29
2010-04-14 20:49:28

1. 개 념

섬유륜팽륭증이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척추간판의 수분이 감소되고 수핵의 긴장도와 탄력성이 감퇴되면서, 척추간판의 중심부인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전반적(미만성)으로 부풀어 오르고 튀어나와 확장됨으로써 척추골 체부의 외연을 넘게 되고, 이에 따라 척추간공(disc space)의 높이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하며, 미만성 척추간판팽륭증 또는 척추간판팽륭증이라고도 한다. 대개의 경우 추간판의 팽륭은 대칭적으로 전체 추간판 외연이 튀어 나오게 되며, 그 후연은 볼록하게 나와 있으나 때로는 요추간판의 경우 정상 추간판의 특징인 후방중심부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수도 있다.

2. 진 단

① 섬유륜팽륭증은 의료과학의 발달로 척추 CT가 발명되어 보급됨으로써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 보급되면서는 진단이 더욱 용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섬유륜팽륭증은 추간판탈출증(HNP, HIVD)과 혼동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하며, 실제 신체감정례에서도 섬유륜팽륭증에 대한 이해부족이나 용어혼란을 보인 사례도 있을 정도라 한다.

② 경도의 추간판탈출증과 섬유륜팽륭증의 감별진단은 힘들 때가 있는데, 섬유륜팽륭증은 척추골 체부의 외연을 넘는 척추간판의 섬유륜의 확장이지만 병리학적으로 섬유륜은 정상이다. 섬유륜팽륭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나타난다. 보통 섬유륜팽륭증은 척추골 체부를 넘는 미만성 척추간판주연부(周緣部)의 확장인데, 때로는 국한적이어서 경도의 추간판탈출증과의 구별이 안 될 때도 있으나 임상적으로는 의의가 없다. 그러나 척추관의 중심성 또는 외측성 협착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3. 증 상

① 미만성 척추간판탈출증 또는 중심성돌출증이라 함은 섬유륜이 척추간공의 중심부에서 돌출된 상태를 말하므로 추간판탈출증과는 다르다. 이것도 수막, 후종인대, 섬유륜의 외층에 신경이 있어 경부 또는 요부동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섬유륜팽륭증 환자에게서와 같이 마비신경이 충분한 공간과 돌출된 척추간판을 피할 수 있는 가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척추신경근의 압박이 없어서 추간판탈출증의 특유증상인 방사통(放射通)이 오지 않는다.
② 비대한 관절돌기, 척추궁 또는 황색인대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발생한 섬유륜팽륭증은 중심부 또는 측방성 신경근 압박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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