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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복부손상의 종류와 치료방법
최고관리자 <admin@domain> 조회수:2541 115.41.196.29
2010-04-11 01:45:39

1. 개 요

복부손상은 복부의 타박 등 둔상이나 총상 등 관통상으로 인하여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췌장, 비장, 장간막 등 내부장기가 손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보행자의 경우 복부의 직접적인 충격이나 역과 등에 의하여 손상되며, 차내 탑승자의 경우에는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핸들이나 계기판, 시트 등에 손상되거나 충격이 심한 경우에 있어서는 안전벨트에 의하여 손상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진단방법으로는 단순X-선촬영술, 컴퓨터단층촬영술(CT), 자기공명영상검사(MRI), 초음파검사(ultrasound), 내시경검사(endoscopy), 생검(biopsy), 복부세척법 등이 있다.
각 장기별 손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 위(胃 ; stomach)의 손상

가. 기능

위는 소화관 중에서 가장 팽대한 자루 모양의 기관으로 횡격막 하부에 있으며 식도로부터 넘어 온 음식물을 잘 혼합하여 십이지장으로 조금씩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위저부, 체부, 전정부로 구성되어 있다.

나. 발병원인

위는 상복부와 하부 흉벽의 자상 등에 의해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둔상에 의한 손상은 드물다, 스트레스나 약물 등 2차적인 요인에 의해 천공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다. 진 단

단순X-선 촬영으로 유리가스(free gas)나 관통창상이 보이거나 조영촬영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라. 치 료

수술로서 천공부위를 단순봉합하는 것이 원칙이나 심한 조직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위 부분절제술 및 위 공장 문합술을 시행하고 미주신경 절단술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단순 손상시 2~4주간이면 치유되며 예후는 양호하다.


3. 십이지장(十二指腸 ; duodenum)의 손상

가. 기 능

십이지장은 연동운동과 분절운동에 의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물질을 소화시키고 소화된 일부 단순물질만을 흡수한 후 나머지는 공장으로 넘겨주는 기능을 한다.
상단부, 하행부, 횡단부, 상행부 등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행부에는 십이지장 유두가 있어 담즙과 췌장액이 분비된다.

나. 발병원인

십이지장은 복강의 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단독손상은 드물고 주로 췌장, 간등의 장기와 동반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약 3/4이 관통상에서 발생한다.

다. 진 단

X-선 촬영으로 유리가스를 확인하거나 상부 위장관조영술로서 확인할 수 있다. 진단이 24시간 이상 늦어진 경우는 사망률이 40% 이상이다.

라. 치 료

단순 열상시에는 손상부위를 2중 봉합하거나 폐쇄하는 것이 원칙이며, 복합 손상시에는 십이지장게실화(dueodenal diverticularization), 유문폐쇄술(pyloricexclusion) 또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고농도 영양주입법(hyperalimentation)을 시행한다.


4. 소장(小腸 ; small intestine)의 손상

가. 기 능

소장은 수분, 전해질 및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소장은 약 2.5m 정도 길이의 공장과 약 3.3m 정도 길이의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간막에 매달려 있다.
환상주름, 융모, 미소 융모 등에 의하여 흡수면적이 600배 정도로 늘어난다.

나. 발병원인

소장의 손상은 교통사고나 폭행 등으로 인한 복부 타박에 의하여 흔하게 발생하는데, 손상기전은 복벽과 척추에 의한 압박손상, 급격한 장 내압의 상승 또는 감속에 의한 고정된 장의 열상 등이다.

다. 진 단

복강세척법에 의한 진단율이 95% 정도이다. 자동차 좌석벨트에 의한 좌상인 경우에는 손상 부위가 섬유화되어 장협착에 의한 장 폐쇄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경우도 있어 복강 내 장기손상의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라. 치 료

복막염이 진행되기 전에 천공부위를 봉합하여 합병증의 빈도를 줄여야 한다.


5. 대장(大腸 ; large intestine)의 손상

가. 기 능

대장은 수분을 재흡수하고 변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대장은 회맹판에서 항문까지 연결되며 맹장, 결장, 직장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맹장은 소장의 회장과 연결되며 결장은 약 1.5m 정도로 되어 있고 직장은 항문과 연결된다.

나. 발병원인

대장은 교통사고 등과 같은 외상과 염증, 악성종양 등으로 인하여 손상되는데 주로 단독손상보다는 타 장기손상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다. 진 단

일반적인 진단방법에 의하여 진단하나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2시간 이내의 조기진단이 요구된다.

라. 치 료

대장 손상은 대장의 내용물로 인한 감염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므로 조기진단을 통하여 감염률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상처가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았을 때에는 주로 1차적 봉합 수술도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손상부위를 복강 외로 꺼내어 1차적으로 개구술을 시행하거나 손상부위를 절제하고 봉합한 후 복벽에 인공적으로 영구히 만들어 주는 인공항문조성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6. 간(肝 ; liver)의 손상

가. 기 능

간은 우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짙은 황갈색 또는 초록색의 담즙을 생산하고, 탄수화물의 대사, 지방이나 단백질의 대사, 혈액응고에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 오래된 적혈구를 파괴시켜 빌리루빈을 방출, 혈중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 면역기능 등을 수행한다.

나. 발병원인

간은 복강 내에서 용적이 가장 큰 실질장기로서 교통사고, 낙상, 폭력 등에 의한 둔상으로 인하여 손상받기가 쉬우며, 손상형태는 비교적 단순 좌상에서부터 피막하혈종, 간 실질손상에까지 다양하게 발생한다.

다. 진 단

일반적인 진단방법에 의하여 진단하며,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위 타 장기손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라. 치 료

복부 둔상 후 복부 자각증상이 경한 경우, 혈행 동태가 안정되어 있는 경우, CT 소견상 단순한 실질 열상이나 간 내 혈종이 있는 경우, 출혈량이 250ml 이하인 경우 등 타 장기 동반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안정가료, 수액요법, 금식 등의 보존적 요법을 실시한다.
수술적인 요법은 외상이 깊어 출혈이 심하거나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던 중 복막 자극증상 또는 전신상태의 악화 및 감염이 있을 때 시행하는데, 간 괴사가 있거나 담즙 누출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간의 일부를 절제하여 배액 또는 봉합 등을 하여야 한다.

마. 합병증 및 예후

치료 후 빈발하는 합병증으로는 간 주위의 농양, 재출혈, 패혈증, 폐렴, 신부전증 등이 있다. 대량 출혈로 인하여 사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도의 간 손상은 비교적 양호하게 치료되므로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며 4~6주 후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 간은 부분 절제를 하여도 자체의 재생능력이 있으므로 수일에서 수주간이면 재생이 된다.


7. 췌장(膵臟 ; pancreas)의 손상

가. 기 능

췌장은 십이지장의 뒤에 위치하며 외분비기능과 내분비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다. 즉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소화효소(amylase와 lipase)를 가진 췌액을 생성하여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며, 인슐린(insulin)을 분비하게 한다.

나. 발병원인

췌장은 자상이나 총상 등으로 인한 관통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둔상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다. 증 상

췌장이 손상되면 복부 외상 후 계속적인 복통, 압통, 발열, 복부팽만, 지속적 내출혈, 진행성 복막염, 혈액량 감소, 혈중 아밀라제(amylase)치의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라. 치 료

치료방법으로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이 시행된다. 보존적 요법은 손상정도가 가벼울 때 시행하는 방법으로 안정요법, 절식, 약물투여 등이며, 수술적 요법은 손상의 정도에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며 봉합, 부분절제 및 전절제술 등이 시행된다.

마. 예 후

췌장손상은 약 30%에서 감염, 췌장누공, 외상성 췌장염, 출혈 등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관통상보다는 둔상에서 호발한다. 단독손상의 경우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


8. 비장(脾臟 ; spleen)의 손상

가. 기 능

비장은 상복부 좌측 제 8~11번 늑골의 후면에 위치하여 횡격막, 위, 신장, 결장과 접해 있고 푸른색을 띤 암적색의 타원형으로 되어 있다. 주요 기능은 혈액을 저장하는 장소로서 스트레스 발생시 저장한 적혈구를 배출하고, 성인의 경우 림프구, 혈장세포, 항체를 생산하며, 골수기능의 저하, 혈구감소증이 있는 경우에는 적혈구를 생산하고, 노화 되었거나 결함이 있는 적혈구를 파괴하고 철분대사에 관여한다.

나. 발병원인

비장은 흉곽과 복벽에 의해 보호받는 좌상복부 심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막과 밀착되어 있는 여러개의 인대에 의해 고정되어 있으므로 적은 힘에 의해서도 손상을 받기 쉬우며 대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다. 증 상

비장이 손상되면 복강 내 출혈이 일어나 대부분 쇼크가 발생하며, 좌 횡격막신경을 자극하여 좌측 어깨의 통증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라. 치 료

비장 파열이 확진되거나 의심이 될 때에는 응급 개복술을 실시하여 경도일경우에는 봉합술을 시행하고, 봉합술로서 지혈이 어려울 경우에는 비장의 부분절제술이나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마. 예 후

비장손상은 단독손상보다는 타 장기와 동반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와 관찰이 요구되며, 비장을 전부 적출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소판이 증가하거나 혈액의 응고가 쉽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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