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의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면서 몸의 중심에서 틀어진 상태이다.
2.종류
(1) 기능성 척추측만증
흔히 자세가 좋지 않거나 한 어깨로 무거운 가방을 오랫동안 들고 다녀서 척추가 휘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측만증은 기능성 측만증이라고 하며 자세를 바로잡는 등 원인을 바로잡으면 교정이 가능하다. 비구조성 척추측만증의 원인에는 ① 자세의 이상, ② 다리 길이의 차이, ③ 사타구니 관절인고관절의 강직, ④ 허리 디스크(추간판 질환) 나 척추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기능성(비구조성) 측만증의 경우는 그 원인을 제거하면 측만증은 사라지게되고 악화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
3. 구조성 척추측만증
(1) 의의: 척추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척추측만증을 구조성 척추측만증 이라고 한다. 구조성 축추측만증의 대부분은 그 원인을 아직 밝히지 못한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다. 거의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2) 원인
① 특발성 구조성 척추 측만증: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구조성 척추 측만증의 80~85%가 여기에 해당한다.
② 선천성 척추측만증
③ 신경 섬유종에 의해 생기는 측만증
④ 뇌성마비, 소아마비. 척추 신경손상으로 인한 신경성 척추측만증,
⑤ 근육이 영양증 등으로 인한 근육성 척추측만증이 있다.
(3) 증상
①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병이지만 동시에 머리와 골반에 대해 척추의 회전 변형이 동반된다. 즉 머리와 골반은 정면을 보고 있는데 척추는 비스듬히 옆을 보는 모양이 되고 그 결과 한 쪽 등이 튀어나오고 여성에서는 유방의 크기가 달라져 보이게 된다. 그 외에도 어깨의 높이가 달라지고, 허리 곡선이 양쪽을 비교하면 비대칭적으로 보여 한 쪽은 잘록하고 다른 한 쪽은 밋밋해진다.
② 구조성 척추측만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져 폐기능과 심장기능에 영향을 미처 수명이 단축된다.
③ 흉부 및 복부의 내장장기가 정상위치에 있지 못하면 해당 장기의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게 휘어진 척추에서는 척추간 관절에서 관절염이 초래되어 요통 등의 통증이 유발된다.
(4) 진단
단순 x-ray로도 확인 가능하다. 그러나 선천성 척추 측만증의 경우는 척추신경의 기형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척추에 대한 자기 공명 영상촬영(MRI)이 필요하고 심장,비뇨기계, 기형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도 필요하다. 선천성 측만증의 경우는 전산화단층 촬영(CT)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 특히 3차원 전산화 단층촬영(3D-CT)은 척추체 각각의 모양에 대해 매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5) 치료
가장 흔한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엑스선 사진에서 측정한 각도가 20도보다 작으면 3~4개월 마다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20도에서 40도 사이는 대개 보조기를 착용시키는 치료가 필요하고, 40도 이상의 측만증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신중히 고려하게 된다.
척추측만증에는 보조기가 치료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보조기는 모양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흉요(천)추 보조기(Thoracolumbosacral Orthosis, TLSO),둘째 경흉요(천)추 보조기(Cervicothoracosacral Orthosis, CTLSO, 일명Milwauk-ee 보조기), 셋째 동적 교정보조기(Dynamic Corrective Brace,DCB가 대표적인 보조기이다.
수술의 적응증을 각도로만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40도가 채 안되는 척추측만증이라도 신체 불균형이 심하거나 미용상 문제가 클 때 환자와 보호자가 원할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금속 기구로 휘어진 척추를 바로 잡은 후에는 뼈이식을 하여 고정시킨다. 뼈이식을 하지 않으면 결국 금속은 파손되고 측만증은 재발하게 된다. 이식할 뼈는 수술 부위에서 채취한 뼈와 인조뼈를 섞어 쓰기도 하고 골반에서 재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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