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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사고 때 발생할 수 있는 편타성 손상(鞭打性損傷 ; whiplashinjury)
최고관리자 조회수:631 115.41.196.29
2010-02-10 07:58:22

1. 개 념

편타증이란 척추부에 급격히 가해진 외력에 의해 무거운 두부의 움직임을 수반하여 척추부가 과신전, 과굴곡으로 나타나는 제증상을 말하며 채찍 질병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채찍질병은 의학상의 진단명이 아니라 척추부의 과운동으로 생기는 제반 증상을 말한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경추염좌형인데 채찍질병의 70~80%를 점하고 있다.

2. 발생유형

교통사고 또는 기타의 원인에 따른 외적 물리력에 의해 경부가 급격히 휘어졌다 되돌아오는 채찍질운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채찍질병의 손상과정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추돌에 의한 손상

무방비상태에서 불의의 외력에 의하여 추돌사고를 당하면 대개의 경우 머리가 후방으로 젖혀지므로 경부가 과신전상태로 되고, 그 다음 순간에는 그 반동으로 전방으로 굴곡 한다. 이때 경부의 조직이 정상의 한계를 초과하여 늘어나지나 부분적인 단열을 일으킨다. 또 이와 같은 편타증현상이 일어나는 동안에는 경추가 상하로 강하게 압박되어 추골과 추골이 서로 압박하는 것과 같은 상태로 되기 때문에 추간관절이나 여타 부분이 손상되기도 한다.

나. 정면충돌에 의한 손상

추돌의 경우와는 반대로 경부는 우선 전방으로 강하게 굽어지고, 그 다음에는 후방으로 움직이며, 그러는 동안에 상하로 압축이 생긴다.

다. 측방 또는 대각선방향에 의한 손상

측면충돌시 경부는 충돌 전 측면으로 강하게 굽어지고, 그 다음에는 그 반대 방향으로 반동한다. 추돌이나 정면충돌에서 볼 수 있는 손상이 경부의 좌우 어느 쪽에 강하게 생긴다. 대각선 방향에서의 충돌은 추돌 또는 정면충돌과 측면 충돌의 경우에 생기는 복합된 손상이 발생한다.

3. 증 상

가. 경부염좌일 경우

① 경부의 근육이 염좌를 일으킨 경우 수족(手足)이 마비되는 신경성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나, 후두부에서 경부 및 어깨에 걸쳐 통증이 있고, 목의 운동이 부자연스럽게 된다.

② 아래를 볼 수는 있으나 위를 쳐다 볼 수는 없다.

③ 측방으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④ 경부를 누르면 근육이 굳어진 것을 알 수 있고, 경부를 좌우로 약간 움직이면 흉쇄유돌근이 당겨진다.

나. 신경근 증상일 경우

척수의 운동신경과 지각신경이 모여 있는 곳을 신경근이라 하는데, 이 신경의 주위에 부기가 있게 된다든지, 척수가 뽑아지는 손상이 있게 되면 각각의 신경이 지배하고 있는 부위에 증상이 출현한다.

(1) 제6경수신경근의 자극에 의한 증상

① 목 주위의 근육이 굳어지고 신전(伸展)과 자극(刺戟)을 받은 측의 회선이 부자유하다.

② 기침이나 먹을 때 통증이 어깨와 목에서 출현하고 통각과민(痛覺過敏)하게 된다.

③ 제6신경근의 출구부근이 통각과민학 된다.

④ 엄지와 검지의 일부에 지각이상(知覺異常) 또는 통각둔마(痛覺鈍痲)가 출현한다.

⑤ 삼각근(三角筋, 능형근(菱形筋)에 통증이 있다.

⑥ 상완이두근(上腕二頭筋)의 반사(反射)가 저하된다.

(2) 제7경수신경근의 자극에 의한 증상

① 목 주위의 근육이 굳어지고 신전(伸展)과 자극(刺戟)을 받은 측의 회선이 부자유하다.

② 기침이나 먹을 때 통증이 어깨와 목에서 출현하고 통각과민(痛覺過敏)하게 된다.

③ 제7신경근의 출구부근이 통각과민하게 된다.

④ 검지와 장지에 지각이상과 통각둔마가 출현한다.

⑤ 상완의 후방 외측과 견갑골의 상방 내측에 통증이 있다.

⑥ 상완삼두근(上腕三頭筋)의 근력(筋力)이 저하된다.

(3) 제 8경수신경근의 자극에 의한 증상

① 목 주위의 근육이 굳어지고 신전(伸展) 과 자극(刺戟)을 받은 측의 회선이 부자유하다.

② 기침이나 먹을 때 통증이 어깨와 목에서 출현하고 통각과민(痛覺過敏)하게 된다.

③ 제8경수신경의 출구부근이 통각과민하게 된다.

④ 전완(前腕)의 내측과 제5지에 통증과 통각과민하게 된다.

⑤ 견갑골하, 상완, 전완의 내측, 제5지에 통증과 통각과민하게 된다.

⑥ 손의 근력이 저하된다.

다. 척수(脊髓)의 증상일 경우

경추의 탈구나 골절이 없으면 척수손상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내출혈(內出血)과 내부에서의 부기가 있어 경수를 압박하게 되면 보행시 비틀거린다든지, 배뇨(排尿)의 장해가 있다든지, 하지의 지각이상이 있다든지 하는 척수손상의 증상을 일으킨다.

라. 자율신경(自律神經)의 증상일 경우

어깨나 목의 증상은 강하지 않으나 두통, 이면(耳鳴, 청력저하(청力低下), 시력저하(視力低下, 목소리가 쉬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기타 내장(內臟)의 증상으로 식욕감퇴, 소화불량, 토기(吐氣) 등의 위장장해(胃腸障害가 출현한다.

4. 치 료

편타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여러 치료를 조합하게 되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 재활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된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 안정요법(安靜療法)

사고 직후에 안정을 취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후유증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2~3일정도의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나. 장구요법(裝具療法

턱과 후두부까지 고정할 수 있는 보장구를 신경증상이 소시될 때까지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 약물요법(藥物療法

부기를 없애기 위한 소염제(消炎劑), 통증의 완하를 위한 진통제(鎭痛劑),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근이완제(筋弛緩劑 또는 정신안정제(精神安定劑를 투여한다.

라. 신경(神經) bloxk

국소마취제(局所痲醉劑)를 주입하여 증상으르 개선하는 방법이다.

마. 물리요법(物理療法)

부작용이 벗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며 Hot pack, 적외선 요법,Paraffin 욕(浴) 등의 온열오법(溫熱療法), Ice pack을 사용하는 냉엄요법(冷엄療法), 견인요법(牽引療法), 재활요법으로 효과적인 운동요법(運動療法) 등이 있다.

4. 후유증

특히 편타증에서는 사고 직후의 조기진단과 치료의 적정성 여부가 후유증여부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후유증이 남은 경우 사고발생시부터 증상의 일반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2주후부터 6개월까지는 신경근증상이 강한 경우 어깨나 목의이상긴장(異常緊張)이 잔존한다. 6개월에서 1년까지는 압박이나 견인을 받은 신경근의 종류에 의해서 손의 저림감, 이상감이 잔존한다. 척수하 압박되는 경우초기단계에서 종창(腫脹), 부종(浮腫)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손은 물론 발까지도 저림감, 비틀거리는 등의 후유증이 잔존한다. 초기에 충분한 치료가 되지 않아 6개월 이상 통증이나 저림감이 지속되면 통증 그 자체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어 장기간에 걸쳐 후유증으로 된다. 특히 자율신경실조증(自律神經失調症)이 있는 환자는 후유증으로 이명(耳鳴), 현운(眩暈), 정신상태의 불안등이 있어서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수면하지 못한다. 사고 후 2~3년에 특수한 후유증으로 경우의 증상이나 여러 통증이 나타나는 예도 있다. 편타증에 의한 후유장해를 인정하는 데 있어서 실무적으로는 거의 한시적 장해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5. 문제점

편타증은 진단에서부터 치료 및 후유증의 발현까지 여러 분야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① 증상에 관하여 X-선 검사 등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드물고, 두통, 현훈 등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추가되어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다.

② 차량의 파손이 거의 없으나 증상을 호소하는 등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③ 경중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입원치료를 하는 등 과잉진료가 많다.

④ 부정하거나 부당한 청구의 온상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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